[주말매거진 OFF] 정선 토속음식축제
19~21일 북평 나전역 일원
정선의 맛·멋·흥정 고스란히
지역산 무공해 농·특산물 사용
토속음식 시연·산촌놀이 체험
축제 기간 ‘강원자전거대행진’

▲ 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이국적인 산촌음식을 만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 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이국적인 산촌음식을 만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개최 지역이자 대한민국 대표 산촌인 정선 나전역 일원에서 304가지의 토속음식이 상춘객을 유혹한다.‘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산촌의 긴 겨울 동안 잃었던 미각과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올해 축제 슬로건도 ‘맛과 향기,그리고 추억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음식여행’으로 설정한 만큼 정선 산촌만의 자존심이 만들어 낸 별미가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산촌음식 여행의 교과서

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산촌에서만 맛볼 수 있는 304가지 토속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마당 잔치다.정선아리랑열차가 잠시 쉬어가는 간이역인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산촌 토속음식의 백과사전이다.축제는 정선 토속음식연구회,창립 14년의 정선 향토 음식연구회,정선 우리 차 연구회는 물론 정선군과 북평면민들이 304가지의 산촌음식을 선보이는 만남의 장이다.최근 304선 책자로도 출간된 산촌음식은 전문음식점 개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사라져가는 산촌음식을 보존하고 추억 속에 남아 있는 산촌 생활문화를 재현하는 역사의 현장이다.정선만의 맛과 멋,흥,정,힐링 등 오감 체험도 가능하다.

북평지역 주민들은 토속음식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청정 정선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농·특산물 사용만 고집한다.옛 부터 조상들이 즐기던 토속음식 하나하나 삶의 애환이 서려있고,깊은 맛과 조상들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는 축제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산촌음식 오감만족 향연

폐광지역 산촌의 새봄을 알리는 ‘정선 토속음식축제’는 어머니의 따뜻하고 담백한 손맛과 이야기가 있다.폐광 이후 위축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북평면 주민들이 모여 준비한 축제인 만큼 지역의 열정도 느낄 수 있다.축제는 대표음식인 곤드레 나물밥을 시작으로 누름국수,강냉이 능군죽,올창묵,감자붕생이밥,콩죽,녹두빈대떡,곤드레짱아찌 등 304가지의 토속음식과 함께 다문화 음식을 선보인다.

토속음식 장터와 산촌 생활문화도구 전시·시연,북평면 기록사진전 등은 덤이다.또한 토속음식 시연,동호회 밴드공연,정선군생활문화동호회 공연과 산촌놀이 체험,쌀가공 음식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축제위원회가 제작한 엽전(100냥·5000냥)으로 환전해야 산촌음식을 구입해 맛 볼 수 있다.

올해는 축제 기간 동안 ‘제1회 정선아라리 전국마라톤 대회’와 강원도민일보가 진행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2019 강원자전거대행진’도 함께 열린다.

전동표 북평면체육축제위원장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토속음식은 물론 추억여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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