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가시연습지 방문객 황당
“동절기 정박 후 결빙으로 보류”

▲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내 나룻배 체험터의 나룻배 2척이 땅 위로 끌어올려져 있다.
▲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내 나룻배 체험터의 나룻배 2척이 땅 위로 끌어올려져 있다.

강릉 경포가시연습지 내 나룻배 체험터의 배가 뭍으로 올라와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시민·관광객들에 따르면 ‘경포 가시연습지’의 나룻배 체험터에 나룻배 2척이 땅 위로 끌어올려져 있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룻배 체험시설은 지난 2013년 경포가시연습지 조성과 함께 설치된 것으로,길이 6m,폭 2m의 나룻배를 이용객들이 굵은 로프를 잡아당겨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체험공간이다.

시민 박모(27·강릉 노암동)씨는 “여자친구와 놀러왔다 나룻배 체험터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일부러 찾아왔는데,배가 땅 위에 뒤집어져 있어 당황스러웠다”며“습지공원을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할 체험시설이 운영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나룻배 수리를 위해 잠시 뭍으로 끌어올려 놨는데 결빙 등의 이유로 정비를 보류했었다”며“이달 중 정비에 들어가 5월부터 다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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