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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 사업 더 철저한 준비 필요

-춘천 세계불꽃축제 예산삭감이 ‘감정싸움’되면 안 돼

데스크 2019년 04월 18일 목요일
강원도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역점을 두어 추진하려던 ‘춘천 세계불꽃대회’의 예산이 강원도의회에서 우여곡절끝에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이 무산됐습니다.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7일 강원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면서 세계불꽃대회 예산 편성 여부를 놓고 집행부와 장시간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 사업예산 10억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에앞서 해당 상임위인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에서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 우려가 있고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의 불꽃축제와 경쟁력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지난 연말 ‘파이어 아트쇼’라는 이름으로 예산을 상정했다 삭감된 세계 불꽃대회 예산 수립에 또다시 제동이 걸리자 최문순 지사는 지난 15일 한금석 도의장을 만나 예산 관련 협조를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같은 날 춘천시근화동주민자치회와 한국외식업협회 강원지부 춘천지회 회원 등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광객 유입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세계 불꽃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예산통과를 주장했습니다.

관광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도비 10억원,춘천시 4억원 등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 춘천 의암호에서 개최하려던 세계 불꽃축제가 도의회의 벽을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예산심사때 지적된 사항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된 경제효과를 가지고 우격다짐으로 해달라고 요청한 집행부의 잘못입니다.지난 연말 환경오염과 실효성 논란 등으로 삭감된 예산을 4개월여만에 다시 상정하려면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도의원들에게 보다 세밀하게 설명해야 했습니다.만약 행사를 반대하는 주민과 도의원들을 설득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후유증만 커져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하지만 도의회도 또한 집행부의 동의가 필요한 증액사업 예산을 전례없이 한건도 반영하지 않은 것에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합니다.도와 도의회가 ‘감정싸움’을 하게 되면 피해는 결국 도민들에게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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