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

▲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강원FC 이현식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강원FC 이현식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019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 상대로 파주시민축구단과 맞붙는다.강원FC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제리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강원은 지난 14일 정규리그에서 VAR 심판진의 오심으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서울과 재격돌해 복수에 성공했다.

강원FC는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이호인,이재익,김오규를 수비수로 미드필더 박창준,이현식,이재권,윤석영 공격수 빌비야,제리치,조재완이 투입됐다.골키퍼는 오랜만에 함석민이 출전했다.강원은 사흘 전 서울을 상대했을 때 출전선수 중 8명을 바꿔 선발진을 구성했다.김병수 감독의 강수는 통했다.특히 선발 출전한 빌비야가 전방과 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이현식 역시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하며 김병수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강원FC 이현식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32강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강원FC 이현식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최유진
전반 19분 골키퍼 함석민의 롱패스가 서울의 수비 뒤로 살짝 떨어진 공을 이현식이 놓치지 않고 달려가 서울 골키퍼를 제치고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강원과 서울은 공·수를 주고받으며 전반 1-0으로 마무리됐다.서울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공격수 페시치와 오스마르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강원의 수비는 이들의 움직임에 흔들렸다.결국 서울 박주영에게 후반 9분과 11분 연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다.

강원의 공격은 조재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리치가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21분 페시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강원은 위기상황에서 함호준의 선방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맹공에 나섰다.결승골은 지난 시즌 득점 2위 제리치의 몫이었다.후반 추가시간 제리치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극적인 재역전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강원은 오는 5월 15일 춘천에서 단국대를 2-0으로 꺽고 올라온 파주시민축구단과 FA컵 16강전을 갖는다.한편 이날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32강전을 치른 강릉시청은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1-1로 맞서며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PK에서 2대4로 패해 탈락했다.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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