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 17,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right) celebrates with manager Chris Woodward (8)  after scoring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during the fifth inning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Jim Cowsert-USA TODAY Sports
▲ Apr 17, 2019; Arlington, TX, USA; Texas Rangers left fielder Shin-Soo Choo (right) celebrates with manager Chris Woodward (8) after scoring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during the fifth inning at Globe Life Park in Arlington. Mandatory Credit: Jim Cowsert-USA TODAY Sports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타점짜리 역전 3루타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쳐내며 3경기 연속 장타를 신고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27에서 0.345(55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 맷 하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텍사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로건 포사이드, 이시어 키너 팔레파의 3타자 연속 연타로 2-2 균형을 맞춘 뒤 딜라이노 디실즈의 보내기 번트로 추신수 앞에 ‘타점 밥상’을 차렸다.

추신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하비의 시속 94.2마일(약 152㎞)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1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꿰뚫고 우익 선상으로 총알 같이 흐르는 3루타가 됐다. 그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텍사스는 4-2 역전에 성공했다.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 대니 산타나의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추신수의 역전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에인절스를 5-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는 9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치며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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