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필홍 홍천군수와 면담가져
주민반대시 철회약속 이행요구

▲ 홍천군 화촌면 풍천2리 마을주민들이 18일 군수실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 홍천군 화촌면 풍천2리 마을주민들이 18일 군수실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속보=홍천 양수발전소 주민설명회(본지 4월 18일자 19면·16일자 16면·15일자 17면)와 관련,예비후보 대상지역인 화촌면 풍천2리 주민들이 허필홍 군수에게 유치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풍천2리 마을주민 10여명은 18일 군수실에서 허필홍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1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성토하며 군수가 약속했던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안하겠다’는 약속 이행을 요구했다.마을주민들은 “홍천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설명회에 지역주민이 아닌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것은 행정적으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마을주민들은 “양수발전소 댐 지역 주민과 관계없는 많은 사람들이 주민설명회에 참석토록 한 것은 다수의 횡포이자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주장했다.마을주민들은 그동안 평화롭게 살던 마을이 찬반으로 나눠지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유치 반대 입장을 밝히든지,풍천2리 마을주민들을 이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관련,허필홍 군수는 “양수발전소관련 주민설명회는 풍천1리 마을과 구성포2리 마을,화촌면이장협의회에서 요청해왔기 때문에 지역주민 알권리 차원에서 개최한 것”이라며 “군에서는 주민설명회와 현장견학 등 절차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면 안하겠다”고 말했다.한편,이날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간의 몸싸움도 발생했다. 유주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