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기업 지원 의지 밝혀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함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이 플랜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에서 북서쪽으로 500km 떨어진 투르크멘바시에 있으며, 이날 양국정상 방문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및 현지 기업 투르크멘 가스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키얀리 플랜트는 우리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건설한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화학 플랜트며, 부지 면적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80만9720㎡) 규모로 중앙아시아에서 최대이자 투르크메니스탄 최초의 가스화학 플랜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통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아울러 MTO 플랜트건설 등 현재 우리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주를 추진 중인 약 167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에서도 제2의 키얀리 성공사례가 재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키얀리 플랜트 현장 방문후, 오찬을 갖고 플랜트 분야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환담을 가졌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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