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등 지도부 고성행
한국당 도당, 속초서 재해대책위 회의

여야가 19일 일제히 동해안 대형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산불정치를 이어간다.여야 정치권이 산불발생 직후부터 현장방문과 대책회의,특별기구 구성 등을 경쟁적으로 진행,실질적인 지원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고성을 방문,이재민들을 위로한다.이 대표의 피해지역 방문은 산불발생 직후 방문한 후 2번째다.박광온·설훈·남인순 최고위원,윤호중 사무총장,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이재정·이해식 대변인 등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이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세비 인상분 3000만원과 사무처 당직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3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구호물품은 지역에서 가전제품으로 구입,임시주거시설 이주 후 쓸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대표 등은 원암리 마을회관을 방문,이재민을 위로하고 영농 피해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이어 관광 독려 차원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도 갖는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도당에 별도로 꾸린 재해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속초에서 갖는다.속초-고성-양양이 지역구인 이양수 도당위원장이 이끄는 도당 재해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이양수 의원 속초 사무실에서 김성식 부위원장,심영섭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 위원장이 정부가 내놓은 산불피해 대책의 실효성을 연일 제기한만큼 이를 토대로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지원책을 논의한다.

또한 피해지역 관광활성화 대책과 피해 조사방법의 객관성 확보,발화원인 제공책임이 불거진 한전의 배상책임을 묻기 위한 국회 차원의 조치를 논의한다.당 차원의 봉사활동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장보기 운동도 이어가기로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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