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3동행정복지센터, 여가체험

▲ 후평3동 주민들이 1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응답하라 1988 여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후평3동 주민들이 18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응답하라 1988 여가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소외된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과거로 떠나는 여행이 펼쳐진다.춘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우정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응답하라 1988 여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노인의 고독사와 자살을 예방하고 고립된 장애인에게 여가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체험 장소와 음식 등은 동내면에 위치한 씨에스솔라(대표 박명길)가 일체 후원했다.춘천종합복지관은 여행자 보험과 차량을 지원했다.

박명길 씨에스솔라 대표는 신북읍 용산길 일대 30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1970~80년대 음식과 반찬을 조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이곳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은 1박2일 동안 마치 1970~80년대로 돌아간 것처럼 생활하게 된다.화덕과 솥에 밥을 지어 먹고 텃밭에서 감자를 심거나 주택 앞 계곡에서 쑥을 캐서 떡을 만들어 먹으며 과거를 회상할 예정이다.‘응답하라 1988 여가체험’은 1979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진행된 시간 거꾸로 돌리기 연구에서 착안했다.

우정순 후평3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정신적,육체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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