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림 고사 면적 영상 판독 안돼
피해지 90% 사유림, 지원기준 쟁점

강원도 대형산불에 따른 산림피해 면적이 1757ha로 잠정집계됐으나 1.5배인 3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산림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최근 현장점검 조사를 통해 산림 1757㏊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축구장 246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그러나 해당 피해 면적은 지난 4일 산불 발생 후 이튿날인 5일 아리랑3호 위성영상을 토대로 집계된 피해면적으로 침엽수림 고사 면적 등에 대한 영상 판독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종 산불피해 면적은 기존 발표 규모보다 약 1.5배 정도 더 늘어 최대 30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이 같은 결과는 18일 산림청과 강원도가 산불피해지역에서 진행한 산림 피해조사 회의에서 논의됐다.

이와 관련,산림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산림피해 면적 규모를 보고한 후 피해 면적규모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도내 산림피해 면적은 사유림이 90% 정도로 국유림에 비해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산림피해 복구와 관련,긴급 벌채 및 사방공사 등 조림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지원이 가능하지만 사유림의 피해 수목 등에 대한 정부 지원기준은 없어 사유림 복구 지원 기준안 마련도 피해복구 지원방안의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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