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 “쿠바 몰수자산 이용 외국기업 상대 소송허용”      (워싱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쿠바 정부에 자산을 몰수당한 미국인이 해당 자산을 이용하는 외국기업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60년 전 쿠바 공산혁명으로 인해 정권에 빼앗긴 자산을 돌려받기 위해 제정된 쿠바 제재법인 ‘헬름스 버튼 법’을 근거로 한다.     lee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 쿠바 정부에 자산을 몰수당한 미국인이 해당 자산을 이용하는 외국기업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60년 전 쿠바 공산혁명으로 인해 정권에 빼앗긴 자산을 돌려받기 위해 제정된 쿠바 제재법인 ‘헬름스 버튼 법’을 근거로 한다.
미국 측은 북한의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시험’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협상대표 교체 요구에 대해 자극적 맞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그 배경과 의도를 예의주시하며 향배에 촉각을 세웠다.

북한은 18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하는 형식으로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의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공개적으로 폼페이오 장관을‘ 비토’했다. 그 몇 시간 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시험을 지도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단 차분한 대응에 나섰다.

국무부는 북한의 폼페이오 장관 배제 요구에 대해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백악관도 전날 밤 신형 전술 유도무기의 사격시험 관련 뉴스에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로 언급할 것은 없다”고만 했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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