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수렴 후 결정

속보=홍천 양수발전소 유치여부를 둘러싼 갈등(본지 4월19일자 15면 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홍천군은 19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전날부터 시위를 하고있는 풍천2리 마을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수발전소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후 유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풍천2리 주민들과 예비후보 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찬성이든 반대든 결과가 나오면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군은 5월10일까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유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홍천 풍천리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소를 신규 양수발전소 예비 후보대상지로 선정해 주민 자율 유치공모를 추진중이다.군은 지역 주민들이 유치를 희망할 경우 군의회 동의를 거쳐 신청할 예정이다.군은 화촌면 풍천리 양수발전소가 추진될 경우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자,상부댐 길이 427m·높이 105m,하부댐 길이 334m·높이 74m,낙차 277m,유효저수용량 830만㎥,설비용량 600MW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지역발전지원금 546억원을 비롯,고용효과 6874명,소득유발효과 2497억원,지방세수 14억원 등 유무형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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