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대 3연패 끊고 제주 원정
역대 2승 1무 강세, 기대감 고조

FC서울을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강원FC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FA컵에서 서울을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낸 강원은 기분 좋게 제주 원정길에 오른다.강원은 지난 시즌 제주를 3번 만나 2승1무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10경기 전적만 봐도 5승2무3패로 나쁘지 않다.강원은 지난 17일 서울전에서 그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특히 제리치,이현식,빌비야 등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이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병수 감독의 표정은 밝아졌다.새롭게 출전한 선수들이 자기역할을 다해주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경기장에 투입할 수 있게됐다.리그 10위(2승1무4패)로 뒤처진 강원은 승점 쌓기에 주력한다.김병수 감독은 지난 경기직후 “승점이 많이 부족하다”며 “4월에 있을 두 경기에서 꼭 승리해 승점 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한국영,오범석,신광훈 등을 투입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선다.또 지난 경기 두 골의 주인공 제리치와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이현식 등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제주도 승리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제주는 11위(4무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제주는 지난 17일 FA컵 32강전에서 강릉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오랜만에 승리를 챙긴 제주는 안방에서 강원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리그 3연패를 끊고 1승이 필요한 강원FC와 올 시즌 첫 승리가 절실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한판 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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