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한국당 도당
피해현장 찾아 대책마련 약속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관계자 및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관계자 및 주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19일 산불피해 현장 찾은 여야가 일제히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고성 토성면 원암리의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난 후 토성면사무소에서 산불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박광온·설운·남인순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두번째로 피해지역을 찾은 이 대표는 피해주민 간담회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다해서 빨리 피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내달 정부 추경과 관련,“강원도 산불 대책비가 반영되도록 정부에 요청 해놨다.국회로 넘어오면 가능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원인 규명에 대해서는 “조바심 내지 마시고 충분히 조사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당에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주민대표의 건의사항을 듣고 임시거처 등 이재민 생활 불편 최소화,산림청 특수진화대 지원 대책 등을 언급했다.당지도부는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 세비와 당직자 성금으로 임시거처 등에서 사용할 가전제품을 지역에서 구입,전달하고 속초 수산관광시장을 찾아 상인들도 만났다.

자유한국당 도당도 이날 속초에서 현장회의를 갖고 고성·속초 산불의 발화원인을 제공한 한전의 배상을 요구하기로 했다.한국당 도당 재해대책위는 배상을 위한 정부의 중재 역할을 제기하고,피해지역 관광활성화,피해조사 방법의 객관성 확보를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피해건축물 보험보상액과 실거래가의 큰 격차로 보험사와 이재민간 갈등이 예상되는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강조했다.특히 국회 차원의 추진 과제로 산불원인 조사 및 배상,복구비 지원,근본적 산불예방책 수립을 꼽고 야간비행 가능 소방헬기 구입지원 등을 언급했다.이양수 위원장은 “정부의 특별지역재난 선포와 종합지원대책에도 현지 민심은 냉담하다”며 “주택복구 지원금과 융자금 현실화,보험사와 이재민간 갈등문제 대책 등 현실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남진천·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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