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문향(文鄕)이자 ‘인문도시’인 강릉시가 전국 최초로 책문화센터 구축 및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영동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책문화센터 구축·운영 공모사업’에 시가 최종 선정됐다.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번 사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시의 매칭 펀딩을 통해 지역 거점 복합 책문화 테마 공간인 ‘책문화센터’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국비 5억원을 포함해 모두 10억원을 들여 시청 2층에 출판체험공간,어린이 독서 놀이터 및 북카페,창업보육·출판창작실,전자출판,오디오 북 체험 및 제작실 등을 갖춘 책문화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이 곳에는 어린이·가족 대상 아트북 제작,책 만들기 등 출판 체험,어린이 놀이시설,독립출판,1인 출판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시는 또 연말까지 출판·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집필창작,작가 초청 강연,아카데미,출판,인쇄,직업 고급교육 등을 추진한다.

김한근 시장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책문화센터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강릉뿐만 아니라 영동권 책문화의 거점으로 지역주민의 문화감성충전소,출판 비즈니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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