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640동·관광 시설 26곳
이재민 413세대 959명 발생
군, 산림·주택 지원 상향 요청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고성지역의 전체 피해액이 21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이 산불 1차 조사를 완료하고 피해규모를 잠정 추정한 결과,주택 640동(742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산림 897.37㏊(86억원),농·수·축산업(206억원),소상공인·중소기업 170업체(823억원),관광·문화·종교·사회복지시설 26개(243억원),도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286곳(96억원) 등 모두 219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13세대,9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고성에서만 산림 피해면적도 최초 추정한 250㏊의 3.6배에 달하는 897㏊가 소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의 영농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조치를 마쳤으며,전세 임대주택·컨테이너 하우스 지원,재난 폐기물 철거,피해 산림복구 등 분야별로 복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재난폐기물 철거비용 67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농기계 구입 및 보관창고 신축비용 50억원을 국고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또 현재 국비 50%,도비 25%,군비 25%로 돼있는 컨테이너 주택의 국비 지원율을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상향 조정해 군비 부담이 없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컨테이너 주택 1동당 3000만원을 가정,현재의 비율로 추산할 경우 군이 부담해야 하는 지방비는 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산림 응급복구 국비 보조율도 현재 50%에서 70%로 상향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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