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8건, 2441가구 줄어
1분기 신규분양 8.5% ↓

강원지역 주택 미분양과 청약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2400건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월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978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7419가구)보다 2441가구 줄면서 32.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지난 1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2094가구로 전년동월(3312가구)보다 1218가구(36.7%) 감소했다.2월 도내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도 2094가구로 전년동월(2884가구)보다 790가구(27.3%) 줄었다.

이는 도내 공동주택의 미분양 문제가 심화되면서 청약열기도 가라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 2월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이 5802가구로 전년동월(4636가구)보다 1166가구(25.1%) 늘었다.특히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많은 60㎡∼85㎡ (18.1~25.7평)의 미분양 주택이 동기간 3559가구에서 5160가구로 1601가구(44.9%) 느는 등 심각했다.

신규분양세대도 줄면서 청약열기도 시들해졌다.올해 1분기(1∼3월) 도내 신규분양세대 수는 4369가구로 전년동분기(4777가구)보다 408가구(8.5%) 감소했으며 금융결제원 조사결과,지난 1분기 도내 청약경쟁률은 3.9대 1로 전국 경쟁률(13.8대 1)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도 관계자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줄어든 것은 일부 주택건설 사업에 대해 사업승인을 재검토했기 때문이다”며 “시군별로도 분양일정을 조율하는 공급조절 대책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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