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극단 노뜰 ‘배우전’
원주 옛후용초교 교실극장
배우가 직접 창작자로 나서

세 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삼인삼색 공연이 관객을 찾는다.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의 특성화극장 프로젝트 ‘배우展(전)’이 26,27일 오후 8시 원주 옛 후용초교 교실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세 명의 배우 세 개의 무대’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 명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주제와 콘셉트로 실험적인 공연을 펼친다.배우가 창작자로서 작품 제작과 연출 역할을 수행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한 공간에서 세 명의 작품을 연달아 감상할 수 있다.

▲ 양승한
▲ 양승한

첫 번째 공연은 언어와 신체를 넘나드는 표현력으로 새로운 영감을 이끌어내는 배우 양승한이 꾸민다.연극 ‘THE 페이스 SHOP’은 ‘나’의 얼굴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낯선 얼굴로 변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새로운 가면이 씌워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벗겨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 진실된 ‘나’의 얼굴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 임소영
▲ 임소영

이어 다양한 국제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언어와 비언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친 배우 임소영이 ‘엘 레그레소(EL REGRESO)’를 선보인다.작품에는 울지 않기 위해 웃는 한 여성이 자신을 짓누르는 세상에게 전하는 외침이 담겼다.공간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며 창작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배우 이은아는 ‘새들의 주검은 무지개를 건너 물고기로 환생한다’는 작품을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관객과 공유한다.
▲ 이은아
▲ 이은아



공연 후에는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공연을 선보인 배우들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연에 담긴 예술적 철학들을 공유한다.관람료는 일반 2만원,청소년 1만5000원이며 공연 출연진과 함께하는 1박2일 패키지(공연·숙박 5만원)도 마련돼있다.문의 732-0827.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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