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벗어나 친목·화합 도모
자전거 타기 생활화 등 기여
도대표 자전거행사 자리매김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원자전거대행진’이 지난 20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최유진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강원자전거대행진’이 지난 20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최유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2019강원자전거대행진’이 지난 20,21일 도내 11개 시·군에서 1만2000여 명의 도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자전거퍼레이드는 순위경쟁에서 벗어나 강원도민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완연한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강원도의 대표 자전거 타기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이틀간 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홍천,횡성,평창,정선,철원,양구 등 11개시군에서 지역별로 마련된 자전거도로를 누비며 주말나들이와 함께 풍성한 경품을 챙겨가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진행됐다.특히 올해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해를 맞아 긍지를 되새기는 한편 대형산불에 이어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동해안 주민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재기의 힘을 북돋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느 해 보다 뜻 깊은 행사로 마련됐다.

자전거대행진 춘천행사에 참여한 최기용(44)씨는 “자전거 타기에 알맞은 날씨에 자전거 대행진이 진행돼 오랜만에 재밌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모든 가족과 함께 더욱 의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춘천대회는 김진태 국회의원,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허인구 G1강원민방 사장,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김미영 강원도 일자리 특보,원태경 도의원,이재한 강원예총 회장,이영섭 춘천교육장,안태경 강원도 건설교통국장,김만기 춘천시부시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또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김동일 강원도자전거연맹회장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300만 강원도민들의 자전거 타기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더욱 내실있는 자전거대행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천(5월)을 비롯한 태백(5월23일),삼척·인제·양양(10월 중)은 추후 열릴 예정이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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