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2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강원FC는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2로 완승을 거뒀다.이날 패한 제주는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김병수 감독의 지략이 빛났다.강원은 전반 초반 오범석의 부상과 이재권의 퇴장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교체로 들어온 강지훈과 김지현이 연이어 골을 성공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강원FC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정승용,이재익,이호인,신광훈을 수비수로 미드필더 한국영,오범석,이재권을 투입했다.공격수는 이현식,제리치,김현욱이 자리했다.하지만 강원은 경기 시작 불과 6분만에 주장 오범석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2분 후에는 제주 아길라르에게 태클한 이재권이 VAR 판독에 의해 퇴장당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강원이었다.전반 24분 문전혼전상황에서 강지훈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제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후반 36분 윤일록의 슈팅이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마그노가 왼발슛으로 1-1을 만들었다.강원과 제주는 전반 후반부터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치열하게 맞붙었다.강원은 다시 전반 40분 중원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현욱이 때린 강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하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후반 12분 주공격수 김지현이 김현욱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3-1로 앞서갔다.하지만 제주는 실점 1분뒤 박진포의 크로스를 마그노가 페널티 박스에서 헤딩으로 연결하며 3-2로 추격했다.강원은 위기상황에서 후반 19분 이현식이 제주 수비진의 좁은 공간을 개인기로 돌파하면서 왼쪽 골포스트 쪽으로 낮은 슈팅을 때려 네번째 득점을 올렸다.이후 강원은 제주의 공격을 잘 막으며 4-2로 마무리하고 리그 3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이로써 강원은 3승1무4패로 중간순위 7위에 올랐다.김병수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며 “2경기 연속 3골 이상 기록한 게 큰 성과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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