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최문순 도지사의 방송 발언을 문제삼아 22일 오전 도청을 항의 방문,해당 발언 철회 및 사과를 촉구했다.

고성 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장현) 위원 30여명은 이날 도청을 방문해 “이번 산불은 인재로 한국전력공사의 즉각 피해 보상이 있어야한다”며 “도지사의 해당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즉각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항의했다.이재민들은 또 ‘우리가 뽑은 도지사냐,한전 대변인이냐’,‘도지사 망언’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강력 항의했다.

앞서 최 지사는 최근 도내 한 방송에 출연,‘이번 동해안 산불이 100% 인재가 아니다’라는 진행자의 O,X질문에 대해 O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이재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사과드리며 당시 발언은 진행자가 출연자를 곤란하게 하기 위해 질문한 것으로 한전의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의 피해보상 계획이 오는 30일 나오는데 이재민들의 자부담이 최소화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주민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해명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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