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 22일 보호구역 해제 촉구 성명
현수막 게첨,환경부 방문 등 지속 대응
요구 미관철시 군민 총궐기 불사
횡성지역 16개 단체장으로 구성된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횡성군이 그동안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환경부와 도,원주시,수자원공사 등을 대상으로 부단한 노력을 해 왔으나 어느 기관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서로에게 미루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은 더이상 책임 떠넘기기,시간끌기 등 무성의로 일관하지 말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횡성군민의 30년 고통을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협의회는 “관계기관은 원주 지방상수도를 폐지하고 즉각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원주 취수장을 10㎞ 하류로 이전해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지역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총궐기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현수막 30개를 내거는 동시에 환경부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해제 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가담리 등 보호구역 주민들도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주민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수년간 관계기관을 다니며 해제를 지속 촉구해 왔다.
박명서 협의회 공동대표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이중적 규제를 대물림할 수 없다”며 “주민 추진위,군 등과 함께 공조체제를 구축,상황에 따라 군민 총궐기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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