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 22일 보호구역 해제 촉구 성명
현수막 게첨,환경부 방문 등 지속 대응
요구 미관철시 군민 총궐기 불사

▲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는 22일 군청 앞에서 성명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의 즉각적 해제를 촉구했다.
▲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는 22일 군청 앞에서 성명을 통해 상수원보호구역의 즉각적 해제를 촉구했다.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횡성 범군민 투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횡성지역 16개 단체장으로 구성된 ‘횡성군 각급 단체장 협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횡성군이 그동안 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환경부와 도,원주시,수자원공사 등을 대상으로 부단한 노력을 해 왔으나 어느 기관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서로에게 미루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관계기관은 더이상 책임 떠넘기기,시간끌기 등 무성의로 일관하지 말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횡성군민의 30년 고통을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협의회는 “관계기관은 원주 지방상수도를 폐지하고 즉각 광역상수도로 전환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원주 취수장을 10㎞ 하류로 이전해 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 같은 지역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총궐기 등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현수막 30개를 내거는 동시에 환경부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해제 촉구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가담리 등 보호구역 주민들도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주민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수년간 관계기관을 다니며 해제를 지속 촉구해 왔다.

박명서 협의회 공동대표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한 이중적 규제를 대물림할 수 없다”며 “주민 추진위,군 등과 함께 공조체제를 구축,상황에 따라 군민 총궐기에 나서는 등 강경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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