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산불에 따른 피해 산림면적이 589㏊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지난 4일 옥계산불 발생 이후 자체 개별조사 및 강원도·산림청 합동 조사를 진행한 결과,남양1·3리 및 천남리,도직리 일원 산림 589㏊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주 동의가 진행된 산림부터 긴급 벌채(245㏊)에 나서고,주요 도로변과 주택지를 중심으로 긴급 조림(50㏊)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산불피해 조사가 98% 이상 진척된 현재 재산 피해 규모는 17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분야별로는 산림 589㏊를 비롯해 주택 등 건축물 125동(주택 86동,부속건물 22동,축사·창고 등 16동,숙박 1동),비닐하우스 30동,농기계 68농가 164대,농작물 4㏊,가축 372마리,양봉 649군 등이다.

특히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이 62세대 128명으로,이들은 현재 한라시멘트 사원아파트(32세대 72명)와 LH 임대주택(8세대 18명),각 마을회관,여성수련원 등지에서 임시 머물고 있다.시는 이들을 위해 무료 의료 및 목욕서비스,구호물품 전달,급수차 지원,전기안전점검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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