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외수 작가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글.사진=이외수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 이외수 작가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글.사진=이외수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화천 감성마을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설가 이외수(73) 작가가 부인 전영자(67)씨와 결혼 44년만에 ‘졸혼’(卒婚)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수-전영자 부부는 최근 한 여성잡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을 논의하던 중 최근 졸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졸혼은 법적 이혼 절차를 밟는 것 대신 상호 합의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을 뜻한다.현재 이 작가는 화천에,전 씨는 춘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 씨는 잡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라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외수 작가는 앞서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이 작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스케줄이 아이돌 저리가다.동서남북 좌충우돌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일들을 해냈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존버정신을 끌어안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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