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도 북한 및 러시아와 인접한 국경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경우 중국의 접경 또한 보안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2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주 후반부터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 자치주의 투먼(圖們)시에 대한 검문 및 검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투먼으로 들어오는 외부인에 대한 철저한 검문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경계 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할 경우 평양에서 출발해 투먼과 중국 훈춘(琿春)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현지에선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24~25일께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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