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보다 단기간 공사 가능
1년간 공사비 38억원 투입 전망

원주 중앙시장을 화재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일명 ‘재축’이 추진된다.

중앙시장상인번영회(회장 백귀현)는 22일 직접적인 화재피해를 입은 ‘나’동 건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재축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당초 번영회는 중앙시장 복구방안으로 △‘나’동 구조보강 △‘나’동 재축 △4개동 전체 재건축 등 3가지 안을 제시,건물주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41명이 4개동 전체 재건축에 찬성했으나 이날 대책회의에서 위원들은 전체 재건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을 우려,단기간 공사가 가능한 ‘나’동 재축으로 최종 결정했다.

‘재축’은 멸실되기 이전의 건축물 상태 범위 내에서 다시 축조하는 것으로 층수 및 구조 변경 등이 가능한‘재건축’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 결정으로 중앙시장은 2층 높이 현 구조 그대로 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시의 용역결과 나’동 재축에는 38억원의 비용과 1년의 공사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백귀현 번영회장은 “앞으로 재축위원회를 구성해 시의 인허가를 비롯 설계 및 공사 업체 선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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