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꽃눈제거용 분무건’ 현장교육

▲ 최종태 강원도 농업기술원장이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에서 열린 현장교육에서 신규 개발한 직분사 분무건을 사용해 복숭아 꽃눈을 제거하고 있다.
▲ 최종태 강원도 농업기술원장이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에서 열린 현장교육에서 신규 개발한 직분사 분무건을 사용해 복숭아 꽃눈을 제거하고 있다.

복숭아 농사의 영농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신기술이 화천지역 재배농가에 보급된다.

화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길상면)는 지난 22일 상서면 노동리의 한 농가에서 ‘과수 꽃눈제거용 분무건’ 현장교육을 실시했다.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 과수연구팀이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지난해 개발해 낸 직분사 분무건은 농가수입과 직결되는 복숭아 꽃눈솎기 작업의 노동력과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사람이 손으로 하던 작업을 분무건이 초당 7~9회 꽃눈에 직접 물줄기를 쏘아 정확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존 꽃눈솎기 작업에는 1㏊ 당 240시간이 소요됐지만 직분사 분무건을 활용하면 64시간으로 무려 73% 단축된다.또 기존에 1㏊ 당 216만 원이 소요되던 경영비(인건비 등)는 71만원으로 약 67%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화천에는 현재 22농가가 14.7㏊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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