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추위·역사문제연구소 성명
사료 발굴·진상규명 등 진행

속보=폐광지역 커뮤니티가 ‘사북민주항쟁’ 역사바로세우기(본지 4월 23일자 19면) 추진을 선언했다.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공추위)와 역사문제연구소는 ‘사북민주항쟁 기념사업 추진’ 성명을 통해 강원도와 협력해 사북민주항쟁 기념사업회 설립에 착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공추위는 내년 40주년 기념식을 강원도 행사로 격상시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자료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또한 역사문제연구소 등 전국 전문가 집단들과 사북민주항쟁의 진상규명,재평가 사업,사료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역사문제연구소 민중사반 사북연구팀도 최근 공추위와 석탄유물보존관에서 지역역사 자료 정리 사업을 시작했다.연구팀은 사북이 탄광촌으로 급속한 성장기를 거쳐,폐광의 위기에 처했다가 이후 주민운동을 통해 카지노가 설립되는 등 지난 반세기 동안의 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김아람 사북연구팀 연구원은 “어떤 사건에 대한 각자의 기억은 다를 수 있지만 노동과 인권,저항권이라는 가치를 부정하거나 진실규명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호 위원장은 “사북민주항쟁을 강원도 자산으로 재조명하고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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