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환경운동연합 등
횡성군청 앞 공동 기자회견
“사고 우려에도 무리하게 건설”
한전 “신규 송전 반드시 필요”

▲ 경기도와 강원도 환경단체 등은 23일 횡성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안지역 신규 석탄발전소 및 장거리 송전선로 건립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경기도와 강원도 환경단체 등은 23일 횡성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안지역 신규 석탄발전소 및 장거리 송전선로 건립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환경단체 등이 신규 석탄발전소와 장거리 송전선로 건립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강원 환경운동연합과 횡성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범시민연대,강릉시민행동,기후솔루션 등은 23일 오전 횡성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동의 없는 비민주적인 동해안 대규모 석탄발전과 울진~신가평 HVDC(초고압 직류 장거리 송전망)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와 한국전력에 촉구했다.이들 단체들은 “한전이 주민 반대에도 불구,신한울 핵발전소와 삼척,강릉 석탄발전소에서 생산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사고 우려가 있는 HVDC를 무리하게 도입하려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만 충분히 활용하면 석탄발전,장거리 송전선로가 필요없지만 발전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주민 동의도 없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동해안 지역 발전력 대비 송전선로 수송용량 및 고장발생시 우회선로가 부족해 계통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신규 송전선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지선정위원회도 2년여간 총 21차례 운영되며 주민 의사를 반영 중이고 HVDC 역시 지난 1998년부터 운영,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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