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대미·대남 업무를 담당하는 통일전선부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서 장금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으로 전격 교체됐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4일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장 부장은 50대 후반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서 민간 교류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 네 차례의 북중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했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교체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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