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산단 경영자협 철거 요구
GS동해전력 “차폐 강화할 것”

▲ GS동해전력이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자 북평산단 경영자협의회가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 GS동해전력이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자 북평산단 경영자협의회가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GS동해전력이 동해시의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자 북평산단에 입주한 경영자협의회가 철거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고있다.

GS동해전력은 최근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인 구호동 246번지 화력발전소 일대 1만4240㎡ 부지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3MW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중이다.현재 발전소는 모듈 등을 설치해 공정률 95%를 넘어섰다.

이와관련,공단에 입주한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성재)는 “동해전력이 지난 2012년 경관디자인위원회의 경관 심의에 공단 차폐를 위해 도로변에 3중 나무를 식재키로 했는데 최근 이 곳에 태양광 시설을 과도하게 설치,미관을 흐리고 있다”며 시설철거를 요구했다.협의회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곳은 추암 관광지로 가는 주요 도로변으로 GS동해전력이 도시 미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시는 최근 GS동해전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GS동해전력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있다”며 “태양광 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조경 수목을 더 많이 심는 등 차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북평화력발전소 건립 당시 도시미관과 환경·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약속돼 있다”며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경관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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