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구간 하수관로 정비 진행
출근시간대 차량 통행 지장

삼척 도계 시가지에서 도로를 파헤치고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운전자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24일 삼척시에 지난달부터 기존 하수관로를 오수·우수 분리식으로 교체하는 공사가 재개됐다.지난 2017년 말 착수한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현재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도로 밑에 주관로를 매설하는 공사가 5~6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이 막혀 운전자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출근시간대에도 공사가 진행돼 운전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김재수(50) 개인택시조합 도계지부장은 “왕복 2차로에서 한개 차로를 뜯고 공사를 하면 교행이 안돼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을 주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공사를 하니 도로가 더 막히고 곳곳은 흙먼지 투성이다”며 “공사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바쁘고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시간은 피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 근로자 근무시간 8시간을 적용하려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둘 중 하나는 피하기 힘들어 불가피하게 오전 8시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며 “공사장에서 나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살수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부족하다면 살수차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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