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제주 원정전 팀승리 앞장
강원FC 제리치 이후 MVP 배출
팀동료 이현식 베스트11 겹경사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든 강원의 김현욱을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4일 전했다.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든 강원의 김현욱을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24일 전했다. 연합뉴스

강원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날쌘돌이 김현욱이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8라운드 제주전에서 김현욱과 함께 쐐기골을 기록한 윙플레이어 이현식은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강원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K리그1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김현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김현욱은 지난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한명이 퇴장당한 숫적열세 속에서 1-1로 맞선 전반 41분 벼락같은 중거리포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어 4-2 승리에 앞장섰다.강원FC의 MVP 배출은 지난해 8월 20일 K리그1 2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골을 넣어 MVP를 받은 제리치 이후 처 김현욱이 처음이다.김현욱은 “힘든 상황에서도 승리를 가져왔던 팀과 선수들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주전 승리의 주역 이현식도 이날 후반 19분 수비진의 좁은 공간을 개인기로 돌파하면서 왼쪽 골포스트 쪽으로 낮은 슈팅을 때려 팀 승리에 기여하는 등 90분 내내 경기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오른쪽 윙포지션의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한편 강원FC 공식 서포터즈 나르샤는 24일 입장 발표문을 통해 FC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심판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나르샤는 또 오는 27일 춘천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 경기에서 전반 10분간 연맹과 심판진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이기로 했다.나르샤는 이날 입장문에서 “지난 14일 K리그1 7라운드 강원FC와 FC서울 경기에서 발생한 상식 이하의 오심에 대해 크나큰 우려와 분노를 표명한다”며 “심판 구성원에 대한 성적표를 매 시즌 공개하고 투명한 심판배정을 위해 매 경기 심판 구성원 간의 대화를 녹취해 경기 종료 후 해당 구단이 요청할시 제공하라”고 말했다.또 “VAR 판독 시 그 결과를 발표하기 전 양 구단에 판독 사유를 설명하고 심판 징계시 사유와 징계 기간을 공개하라”며 “특정 구단과의 경기에서 오심이 잦은 심판은 해당 경기에서 영구 배제 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심판위원회가 15~16일 실시한 심판평가위원회에서 지난 14일 강원-서울전에서 전반 23분 나온 페시치의 득점 상황을 오프사이드로 판단했다”며 “비디오판독(VAR) 심판은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조영욱(서울)의 위치만 확인하느라 골을 넣은 페시치의 오프사이드 상황을 놓쳤다”고 밝혔다.이에 해당 심판진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경기 배정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한귀섭 panm241@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