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안목해변 커피거리
기부물품 판매·복고의상 대여
수익금 일부 이재민 돕기 성금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서 오는 27일 미세먼지 없는 강릉을 홍보하고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나눔마켓 마당이 판을 펼친다.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서옥순)가 ‘이웃기웃 나눔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또또가게(또 쓰고,또 쓰는)와 후원물품 나눔시장,아트가게,캘리체험,복고 의상 대여가게,버스킹 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지역주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필요한 분들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코너와 후원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장,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공간 등이 커피거리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복고 의상 대여가게에서는 70∼80년대 추억의 교복을 빌려 소싯적 추억에 젖을 수 있고,캘리체험 코너를 찾아 사진에 원하는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담아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1900년대 초 호젓한 안목바다로 시간여행을 하는 색다른 재미에 빠질 수도 있다.봄 바다의 특별한 정취를 선물하기 위해 안목해변 모래사장 위에는 ‘서핑판’과 ‘해먹’이 설치된다.서옥순 위원장은 “행사 수익금 일부를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없는 강릉의 봄 바다와 커피향을 즐기면서 이재민도 돕는 일석다조 여행의 주인공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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