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맨유는 4위 경쟁 ‘빨간불’

▲ Manchester City‘s Bernardo Silva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United and Manchester City at Old Traffor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 Wednesday April 24, 2019. (AP Photo/Jon Super)
▲ Manchester City‘s Bernardo Silva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Manchester United and Manchester City at Old Trafford Stadium in Manchester, England, Wednesday April 24, 2019. (AP Photo/Jon Super)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사흘 전 카디프시티를 꺾은 리버풀(승점 88)에 선두를 내줬던 맨시티는 다시 승점 3을 더하며 승점 89를 기록, 리버풀을 승점 1 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와 리버풀 모두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여전히 1점 차 ‘살얼음판’ 선두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번리, 레스터시티, 브라이턴과의 대결을 앞뒀고, 리버풀의 남은 상대는 허더즈필드, 뉴캐슬, 울버햄프턴이다.

이날 5백으로 맞선 맨유를 상대로 전반엔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균형을 이어가던 맨시티는 후반 6분 일찌감치 페르난지뉴 대신 리로이 자네를 교체 투입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영의 균형을 깬 건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일카이 귄도안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실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파고 들어 수비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후반 21분 한 골을 추가해 완승을 예감했다. 자네 교체 카드가 통했다.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며 공을 흘려줬고, 자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다비드 데 헤아 맨유 골키퍼가 발을 내밀었지만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갈 길이 바쁜 맨유는 사흘 전 에버턴에 0-4로 대패한 데 이어 2연패에 빠져 6위(승점 64)를 벗어나지 못했다. 4위 첼시(승점 67)와는 승점 3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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