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그립다 말을 할까 보고프다 적어 볼까

잘 울던 벨소리가 왜 오늘 먹통이냐

마음을 추스리려고 지난 추억 꺼내 본다



어디서 무엇 하며 이 마음 모르실까

님 향한 끓는 가슴 갈 곳 몰라 서성이고

텅 비인 님의 자리엔 수심만이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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