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구FC 상대 홈경기
최근전적 3승1무6패 열세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안방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연승을 찍고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강원FC는 오는 27일 오후 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대구FC와 올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강원은 현재 3승1무4패로 리그 7위에 자리했고 대구는 3승4무1패로 4위를 기록 중이다.두 팀은 지난시즌 3차례 만나 대구가 강원에 3번 모두 승리했다.지난 시즌 3전 3패를 포함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3승1무6패로 강원이 열세다.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밀리게 되면 ‘대구 징크스’에 빠지게 된다.

다행히 강원은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무엇보다 득점 고갈에 빠졌던 강원으로써는 최근 들어 선수들이 골맛을 본다는게 상당히 고무적이다.특히 리그 7경기에서 4골에 그친 강원FC는 최근 서울과의 FA컵 32강전(3-2)과 K1리그 제주전(4-2) 등 2경기에서 7골을 쏟아냈다.득점 분포도 제리치와 이현식이 2골씩을 터뜨렸고 김지현,김현욱,강지훈이 골맛을 봤다.강원이 이날 대구를 꺾는다면 승점 13점으로 대구와 승점이 같아져 상위권 진입이 가능해진다.공격진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제리치와 이현식,김지현 등이 출전준비를 마쳤고 공수를 조율하는 조지훈,한국영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부상에서 회복한 발렌티노스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지난 23일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F조 4차전 히로시마에 0-1로 패한 데다 체력도 소비한 상태다.또 이날 특급 브라질 공격수 세징야가 후반 막판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교체아웃돼 이번 강원전 출전이 불투명한점도 강원 입장에서는 호재다.하지만 대구는 역습에 능하고 골키퍼 조현우와 공격수 에드가 등 탄탄한 스쿼드로 강원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리그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강원FC와 상위권 사수를 위한 대구FC와의 치열한 승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원FC는 27일 홈경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홈경기는 홍천군 데이(DAY)로,지역축제 홍보 및 대표 특산물인 찰옥수수,인삼,한우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하프타임엔 홍천군 관련 퀴즈를 맞히는 관중에게 홍천군 특산품 선물이 증정된다.이 밖에도 선수단 팬 사인회와 페이스페인팅,출석체크,주주 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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