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률 0.71%, 전국평균보다 낮아
3만1615필지 전년동기비 21% 감소

도내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아파트뿐 아니라 토지로 확대되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지역 지가변동률은 0.71%로 전분기(0.87%),전년동기(0.85%)에 비해 각각 0.16%p,0.14%p 둔화됐다.전국 평균 지가변동률(0.88%) 대비 0.17%p 낮은 수치다.

땅값 상승폭이 줄어들자 토지거래량은 급감했다.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1분기 강원지역 전체토지 거래량은 3만1615필지로 전분기(3만5573필지) 대비 3958필지(11.1%),전년동기(4만355필지) 대비 8740필지(21.7%) 각각 축소됐다.

비수도권 평균 전분기 대비 감소율(8.4%),전년동기 대비 감소율(18.8%) 보다 각각 2.7%p,2.9%p 큰 감소폭이다.

춘천 가보부동산 김영진 소장은 “봄철은 토지 거래가 가장 많은 시기이지만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실제 계약이 성사된 건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역 전체 지가변동률이 둔화된 가운데 고성(0.99%),원주(0.86%)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가상승률을 기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고성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전원주택 부지 수요,원주는 혁신도시 및 남원주 역세권 개발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지가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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