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러시아 측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모습.2019.4.26
▲ 조선중앙통신은 26일 홈페이지에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마치고 러시아 측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모습.2019.4.26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뒤 열린 연회에서 러시아 음악과 춤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러시아 내무부(경찰) 소속 ‘국가근위군 노래·가무 아카데미 앙상블’의 공연이 아주 마음에 들어 이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앙상블 단장이자 지휘자 빅토르 옐리세예프는 “공연 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우리에게 다가와 앙상블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면서 “우리 공연이 두 정상에게 아주 마음에 든 것 같다. 그들은 최대의 찬사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 Artists perform during a reception after talks between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n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campus on Russky Island in Vladivostok, Russia, Thursday, April 25, 2019. President Vladimir Putin says after talk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that Pyongyang is ready to proceed toward denuclearization, but that it needs serious security guarantees to do so. (Alexei Nikolsky, Sputnik, Kremlin Pool Photo via AP)
▲ Artists perform during a reception after talks between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n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at the Far Eastern Federal University campus on Russky Island in Vladivostok, Russia, Thursday, April 25, 2019. President Vladimir Putin says after talk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that Pyongyang is ready to proceed toward denuclearization, but that it needs serious security guarantees to do so. (Alexei Nikolsky, Sputnik, Kremlin Pool Photo via AP)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당신네 앙상블을 이전에 만나지 못했지만 당신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평판은 대단한 것이었다. 우리나라로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옐리세예프는 전했다.

옐리세예프는 이미 15차례나 북한을 방문해 공연했다면서 우리도 북한을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내무부 앙상블은 전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뒤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위해 마련한 공식 연회에서 공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 시절인 지난 1973년 발족한 앙상블은 러시아 최고의 군 음악단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수도 모스크바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합창단(70명), 오케스트라(40명), 가무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무단은 이날 극동연방대에서 개최된 공식 연회에서 김 위원장을 위해 특별히 우리 전통춤인 ‘부채춤’까지 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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