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광부·간호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념관이 30일 문을 연다.

시는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파독광부·간호사들의 역사를 기리고 홍보하기 위해 옛 태백농협 철암지소 1층(철암동 366-25번지)에 파독광부 기념관을 조성했다.개관식은 30일 오후 2시 현지에서 열린다.

기념관은 스토리를 가미한 역사관 형태로 조성됐다.당시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독일과의 우호관계 협정,생활상 등이 그림과 사진으로 꾸며졌다.독일 광산에서 사용하던 의복 및 장구류,물품(면허증,통장 등),기계장비 등도 전시됐다.시는 재독 강원도민회와 태백 파독광부·간호사회의 협조를 얻어 전시물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기념관 인근에 산업유산과 생활상,역사의 흔적을 재현해 놓은 생활사박물관인 철암탄광역사촌이 위치하고 있어 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헌신한 광부들의 노고와 발자취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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