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동해전력 추암 진입로 설치
동해시, 환경훼손 여부 등 확인

속보=GS동해전력의 태양광 발전 시설 철거(본지 4월25일자 20 면) 요구에 동해시가 발전 시설 설계 도면 등 자료제출을 요구,강도 높은 실측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GS동해전력은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최근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인 구호동 화력발전소 일대 1만4240㎡ 부지에 모듈 등을 설치했다.3㎿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에는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공정률 95%다.

하지만 태양광 시설은 추암 관광지 진입도로 변에 과도하게 설치돼 주변 경관을 해치고 있다.이에 따라 시의회 지적과 함께 북평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민원을 제기했다.특히 해당지역은 시가 추암 관광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해변에 상가를 조성하고 오토캠핑장 등 시설을 갖추는 등 관광지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동해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시설은 환경과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하지만 관광지 진입도로 변에 식재된 나무를 뽑아내고 과도한 시설을 조성했으며 현지 실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동해전력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부지 내에 태양광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시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며 “현재 설치된 모듈을 일부 철거할 경우 발전시설의 기능을 잃게 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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