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라운드 2-0 패배
상위권 도약·리그연승 실패

▲ 지난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김지현(강원FC)이 정태욱(대구FC)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김명준
▲ 지난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김지현(강원FC)이 정태욱(대구FC)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김명준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홈에서 대구FC에 패하며 상대전적 ‘6연패의 징크스’를 이어갔다.강원FC는 지난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2-0으로 패배했다.강원FC는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윤석영,발렌티노스,이호인,신광훈이 수비수로 나서고 김현욱,한국영,조지훈,강지훈이 중앙에 자리했다.공격수에는 이현식과 제리치가 전방에 섰다.

강원은 대구의 핵심 공격수 세징야가 빠지면서 지난 시즌 3패의 복수를 다짐했다.하지만 강원은 전반 시작부터 후방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대구는 강원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하며 선수비 후역습 경기운영으로 여러 차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제리치와 이현식은 대구 수비에 꽁꽁 묶이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 후 조지훈을 빼고 김지현을 넣으며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3분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1분 후 대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에 강원 골키퍼 김호준이 선방한 공을 정승원이 재차 슈팅하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강원은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 또다시 골을 내줬다.후반 11분 강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이 페널티 박스에 있던 에드가에게 연결되면서 추가 골을 허용했다.

강원은 이후 득점을 위해 볼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대구의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0-2로 경기를 마쳤다.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강원은 2017년 4월 홈에서 대구를 꺾은 이후 이번 경기까지 총 6경기 연속 패하며 대구 징크스를 남겼다.김병수 감독은 “제주 원정 이후로 팀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며 “다음 경기는 문제점을 보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는 이날 대구FC와 경기에서 전반 10분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심판진의 사과를 요구하는 침묵시위와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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