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목표, 내달 용역 착수
주민·혁신도시 방문객 교통불편
시, 동남부 지역발전 견인 기대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원주 혁신도시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관설동 일원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IC) 개설이 추진된다.

원창묵 시장은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2022년 중앙고속도로 관설동 하이패스 전용 IC 개통을 목표로 내달 타당성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에 따르면 관설동 IC 개설 사업은 지역 인구의 35%가 밀집한 단구동과 반곡관설동,행구동,판부면 등 동남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중앙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도심을 빠져나와 남원주 IC를 거쳐야 했던 만큼 교통 체증에 대한 해결을 요구해 왔다.특히 수도권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인근에 IC가 없어 이동시간이 20여분가량 추가로 소요돼 왔다.

이에 시는 차세대 수납시스템 IC 설계공모와 출입램프 확장 등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관설동 IC 신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시는 부지확보와 시설공사비 50%를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 시설공사비 50%와 IC 운영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하이패스 전용 IC는 하이패스를 장착한 4.5t 미만의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IC처럼 거리제한이 없어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시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혁신도시를 비롯한 동남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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