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계절 영향 손님방문 적어
상인, 시설 설치 난항에 폐장 결정

원주중앙시장 옥상 임시점포가 기존 상권과 분리돼 침체를 겪다 개장 두 달만에 폐장한다.

중앙시장화재피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시로부터 몽골텐트 16개를 지원 받아 지난달 8일부터 두 달여 간 중앙시장 옥상에서 임시점포를 운영해왔다.하지만 옥상점포는 중앙시장 건물 3층 옥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비,바람 등 계절 요인까지 더해져 개장 이후 방문 손님은 1일 평균 10여명에 그치는 등 운영난을 겪어왔다.개장 점포 16개 중 10여개 점포만 장사를 지속하며 최근 상인들은 냉방 및 비가림막 등의 시설 설치를 시에 재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폐장을 결정했다.

한편 원주중앙시장은 시장 복구방안으로 화재가 발생한 ‘나’동의 재축을 결정하고 내달 건물주 84명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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