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일부 팬 폭력사태 관련
연맹 이사회 기각·징계완화 결정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에서 결정한 구단 제재금 500만 원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강원FC는 지난 18일 FC서울과 경기 직후 일부 팬들이 폭력사태를 일으킨 것과 관련,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징계에 대해 제재금 500만 원을 내고 재심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맹 이사회는 구단 대표,사외이사 등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고 재심 심의를 통해 기각이나 징계 완화 중 한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된다.이날 이사회에서 강원의 재심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프로연맹에 이의 신청할 수 있고 프로연맹은 이 사안을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에 넘기게 된다.하지만 재심이 받아들여지면 상벌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단 제재금 500만 원에 대한 재심을 하게 된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강원FC에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부과했다.연맹은 “심판들의 차량을 파손하고 차량 문을 열어 심판을 위협했다”며 “홈 클럽인 강원 구단이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강원FC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어서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며 “이번 재심 청구과정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최대한 해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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