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법무부 동향 선제 파악
지역경제 회생 위해 한목소리
법무부 긍정적 입장 밝혀

태백지역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최근 법무부를 방문해 교정시설 유치 의지가 담긴 1만1676명의 시민서명부와 유치 건의문을 전달했다.시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제 낙후지역인 태백에 정부 공공기관인 1500명 규모 교정시설을 신설 또는 이전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와관련,법무부는 태백지역 교정시설 유치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법무부에서 교정시설 12~13곳에 대한 신설 또는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발빠르게 선점한다면 태백지역 유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대한석탄공사 구조조정 등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태백지역 교정시설 신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는 적정 부지 등을 사전 파악하고 법무부의 교정시설 확충 계획과 동향 등을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시와 시의회,시교정시설유치위원회,사회단체,학교 총동문회는 지역경제 회생 차원에서 기필시설이라도 유치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류태호 시장은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등으로 도시존립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교정시설에 대한 인식 전환과 자발적 움직임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교정시설 신설·이전은 주민 찬성여론이 조성된 태백에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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