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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시선]동해 망상오토캠핑장,강원도·정부 지원 필요

강성필 동해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데스크 2019년 04월 30일 화요일
지난 4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해시 망상지역으로 번지며 국내 최초로 조성된 망상 오토캠핑장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철야로 진화에 사투를 벌인 진화대원 모두의 노력으로 그나마 일부 시설물을 지켜낼 수 있었던 점은 불행중 다행이다.

망상오토캠핑 리조트는 20여년전 필자를 포함한 동해시 추진단 공무원들이 2년 6개월여 동안 어려움속에서도 기본계획수립,행정절차이행,군사시설 철거 및 설계와 시공과정을 거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완공됐다.

2002년에는 23개국 2968명의 세계각국 캠퍼들이 참가한 제64회 FICC 세계 캠핑 캐라바닝 동해대회를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다.이로 인해 동해 망상오토캠핑장은 국내 최초 캠핑의 성지가 됐고 이후 수많은 국내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다.또 한국 캠핑 캐라바닝연맹과 일본,대만의 세계적 캠퍼들을 초청해 현장에 상주하면서 개발 불모지인 이곳을 수십년 된 송림과 해변을 잘 조화시키면서 나무 한그루 모래한줌도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개발철학을 갖고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캠핑캐라바닝 시설로 조성하는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또 국내에는 설계,시공 전문가가 없고 까다로운 행정절차와 군사시설 철거 및 대체시설 설치협의,예산확보 등의 숱한 어려운 과정을 거쳐 동해시 망상동 일원 29만㎡의 부지에 17만9188㎡ 규모의 시설면적과 백사장 11만912㎡를 포함한 조성계획을 확정했다.국비(50%)와 추가로 특별교부세 및 지방비(도비25%,시비25%) 재원으로 사업비를 확보했다.캐빈하우스,코테지,카페테리아,클럽하우스 공동취사장을 비롯해 샤워실,화장실,다목적구장 등 숙영시설을 갖췄으며 10대의 캠핑카와 90대의 캐라반을 독일 제조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입,배치했다.2002년 제64회 세계캠핑 캐라바닝 동해대회는 그렇게 성공리에 개최됐다.당시 시설준공식에 참석한 FICC 세계연맹 달버그총재(핀란드)등 세계 캠핑관계자들은 개발초기의 현지 모습과 비교하면서 여기에 세계적인 캠핑 캐라바닝 문화의 새로운 성지로 탄생시킨 기적이 일어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렇게 땀과 열정으로 조성된 이곳이 대회이후 국내의 캠핑 캐라바닝 문화보급의 산실로서 드라마,영화 촬영은 물론 연간 수십만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정부로부터 국민여가 휴양지로 지정됐다.그러나 불행히도 이번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수십년된 송림과 46동의 숙박시설,지원시설 등이 전소돼 500여억원의 피해를 입어 필자로서는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심정이다.앞으로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 및 자연친화적인 차별화된 명품오토 캠핑장을 국민 휴양지로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

한차원 높은 시설과 주변 경관조성들을 위해서는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망상 오토캠핑장이 재탄생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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