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감차필요 올해 18대 계획
모 법인 12대 모두 감차 신청
해당 회사 택시기사 진정서 제출

영월군이 최근 인구 감소와 자가용차 증가 등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대규모 감차사업을 추진하자 일부 법인택시 기사들이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29일 군에 따르면 택시 총량 실태조사 결과,현재 지역에서 운행중인 법인 및 개인택시는 126대로 적정한 대수 유지에는 앞으로 47대 감차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9억3600만원을 들여 개인택시 6대와 법인택시 12대 등 모두 18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감차 보상금은 개인택시는 7800만원,법인택시는 3900만원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6일 택시 감차 계획 및 감차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3개 법인택시 회사 중 12대를 운영중인 1개 회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12대 전량 감차 신청을 한 뒤 면허 반납과 함께 폐업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해당 회사 기사들은 “전량 감차 및 면허 반납은 편파적인 데다 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받을 위기에 놓인다”며 최근 군과 군의회 및 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는 한편 군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초과 공급에 따른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희망에 의해 자율적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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