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확진 64명 전년동기 3배
항체 미형성 30~40대 가장 많아


최근 경기·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형 간염이 도내에서도 작년대비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A형 간염 확진자는 모두 64명이다.지난해 전체 감염자는 65명,같은 해 4월말까지 감염자는 21명이었다.2016년(33명)과 2017년(39명) 4월까지 감염자 수와 비교해도 2배가량 치솟은 상황이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81.25%를 차지했다.30대가 가장 많은 33명(51.56%)으로 조사됐고 40대 19명(29.68%),20대 7명(10.93%)으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춘천 18명(28.12%),원주 16명(25%),홍천 5명(7.81%) 순이다.수인성감염병인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과 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이 가능해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식욕부진,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도관계자는 “20대 이하는 예방접종,50대 이상은 과거 감염을 통해 항체가 형성된 반면 30~40대는 면역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후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날음식은 반드시 조리해서 섭취해야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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