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소양댐 닭갈비·막국수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 후원)

▲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를 후원하는 ‘소양댐 닭갈비·막국수’의 정재인 대표.
▲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를 후원하는 ‘소양댐 닭갈비·막국수’의 정재인 대표.

소양강댐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소양댐 닭갈비·막국수(대표 정재인·사진)는 신북읍 닭갈비거리를 오래 지켜온 터줏대감 중 하나다.2010년 오픈 당시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담백한 맛으로 단골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닭갈비 양념 비결 중 하나는 인삼 삼계탕 제조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단맛은 줄이고 홍천인삼을 갈아넣는 등 건강한 닭갈비를 만드는 것이 정 대표의 신조다.군인을 비롯한 외지 관광객들도 주요 손님 중 하나다.이들 고객들이 맛을 잊지 못해 타지에서 택배로 주문하는 양이 만만치않다.정재인 대표는 소양강댐효나눔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봉사하고 있다.센터가 봄과 가을 개최하는 축제와 운동회에 닭갈비 80㎏(160만원 상당)을 정성껏 포장해 보낸다.어르신들이 나중에 가족들과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당일 주문한 신선한 닭고기만을 사용한다.또 수년째 6월이 되면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정재인 대표는 “약자를 배려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으로 당연한 일들을 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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